경기도, 도의 대표도서관 건립 설계공모작에 '경기서원' 선정

입력 2020-02-26 12:09
경기도가 경기도대표도서관 건립 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경기서원’을 선정했다. 설계공모는 지난해 12월 4일 공고, 2월 10일 접수를 마감했으며 총 6개의 작품이 제출됐다.

도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사업대행기관인 경기도시공사를 통해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8일 선정한 5개 작품에 대해 최종 심사를 실시해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심사의 투명성을 위해 작품설명 및 심사위원 토론 등 심사 전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설계공모 당선작인 ‘경기서원’은 광교 경기융합타운 안에서 경기도 신청사를 비롯해 주변건물과 어우러지는 경관을 만들고 있다.

당선작은 경계가 없는 나선형의 디자인으로, 외부로부터 내부로 이어지는 공간의 연속성과 동적인 면을 강조하며, 융합타운의 곡선을 자연스럽게 수용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당선자에게 오는 3월부터 착수하는 42억원 규모의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경기도 대표도서관은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융합타운 내 총면적 3만300㎡ 규모로 들어설 계획이며 총 사업비 1101억원이 투입된다.

김능식 평생교육국장은 “당선작을 바탕으로 2021년 1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3년 말 개관을 목표로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대표도서관을 통해 도내 모든 도서관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도민에게 전국 최고수준의 지식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