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26일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과 백대용 소비자시민모임 회장을 영입했다.
최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인재영입식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 과정에서 대기업이나 정치권과 맞서기도 한게 사실"이라며 "그 과정에서 모든 것을 해결 하는 방법은 국회 입법과정에 달려있다는걸 꺠달았다"며 정치입문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서 가장 소외 받은 게 소상공인,서민, 국민들"이라며 "서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저는 어떤 어려움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 회장은 "'소비자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게 통합당의 가는 길'이라는 염동열 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의 말을 믿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국회의 근본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시장 중심 자유경제로 나아가는 게 핵심이고 5200만 소비자 권리를 공정으로 지키는 게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이 보듬어야할 소비자 민생 문제가 참 많다"며 "현명한 해답을 국민에게 드릴 수 있게 20년 경험과 역랑을 다 쏟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 이사, 중소상인공인희망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해왔다. 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서 소상공인기본법 제정, 카드수수료 인하,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등을 주도해왔다. 백 회장은 변호사로서 소비자와 소비자단체들에 대한 봉사활동 및 법률자문을 수행해왔다.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조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집단소송제도 제정을 요구하는 등 소비자권익보호 활동을 활발히 해왔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