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강제 역학조사' 이재명 테마주 강세…에이텍 9% 급등

입력 2020-02-26 10:02
수정 2020-02-26 10:10


이재명 경기도지사 테마주가 강세다.

26일 오전 9시49분 현재 에이텍은 9% 넘게 오르며 1만원대에 거래중이다. 에이텍티앤 형지엘리트는 4~5% 강세고, 티엘아이는 2% 넘게 오르고 있다. 오리엔트정공도 소폭 상승중이다.

에이텍, 티엘아이의 최대주주 및 임원은 이 지사가 과거 성남시장을 지낼 때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책임자(CEO) 포럼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줄곧 테마주로 거론됐다.

오리엔트정공은 계열사 오리엔트시계에 이 지사가 근무한 적이 있다는 이유로, 형지엘리트는 이 지사의 무상교복 정책 때문에 테마주로 꼽혀왔다.

한편 이 지사는 전날 과천시 별양동 모 쇼핑센터 4층에 있는 신천지예수교회 부속기관에 역학조사관 및 관계 공무원을 파견, 강제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 지사는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어 신천지 측이 명단을 제출할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24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 및 제49조에 따라 신천지 종교시설을 강제봉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긴급명령을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