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토익 정기시험도 전면 취소...1982년 시행후 처음

입력 2020-02-26 10:01
수정 2020-02-27 10:35



오는 29일 전국에서 실시 예정인 토익(TOEIC) 정기시험이 취소됐다.
토익 주관사인 YBM 한국토익위원회는 “오는 29일(토) 전국에서 실시 예정인 제398회 TOEIC 정기시험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토익위원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가 최고 수위인 ‘심각’단계로 변경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와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시험 취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토익 정기시험이 취소되기는 1982년 시험 시행이후 처음이다. 토익위원회는 당초 29일 오전 전국 250개 고사장에서 토익시험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다음달 15일, 29일 토익정기시험은 향후 ‘코로나19’확산 상황에 따라 시행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토익 응시료 취소·환불은 26일 낮 12시 홈페이지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영어말하기 시험인 토익스피킹 시험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일부 시험센터의 요청으로 일부 시험장에서만 취소키로 했다. 나머지 시험장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토익스피킹은 이달 29일, 3월1일 시험이 예정돼 있다. 취소되는 시험센터는 인하공업전문대학교, 창원대학교, 충북대학교, 충남대학교, 탑정보처리학원, 위덕대학교, 영남대학교, YBM어학원동성로센터, YBM대구CBT센터 등이다. 해당 센터 응시자는 이달 28일 오후 6시까지 토익스피킹 홈페이지, 모바일 웹,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직접 취소하면 100% 환불 받을 수 있다.

한편, 삼성 멀티캠퍼스에서 운용하는 영어말하기 시험 오픽(OPIc)은 대구,경북,울산 시험장을 제외하고는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