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작년 12월까지 우한서 모임 가졌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교회가 작년 12월까지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모임을 가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습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우한 내 신천지 교인은 약 200명으로, 이들은 대부분 우한 밖에서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내 신천지 교인은 약 2만 명이며 대부분 베이징, 상하이, 다롄(大連), 선양(瀋陽) 등 대도시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산’ 비상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어 비상입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5일 현재 전국의 확진자는 총 322명, 사망자가 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하루 새 93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특히 롬바르디아주와 베네토주 등 북부의 두 거점 지역을 넘어 바이러스가 다른 곳으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 코로나19 ‘팬데믹 공포’에 또 급락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다우?S&P?나스닥)는 또 급락했습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5%(879.44포인트) 하락한 27,081.3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3.03%와 2.77% 내린 3128.21와 8965.6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3대 지수는 이틀째 3% 안팎의 급락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나스닥은 9000선이 붕괴됐습니다. 다우지수는 이틀간 1900포인트 이상 주저앉았습니다.
◆유가, 이틀째 급락…WTI 3.0%↓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국제유가도 코로나 확산 우려에 3%나 빠졌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0%(1.53달러) 내린 49.90달러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이틀 연속 3%대 급락세를 보이더니 배럴당 50달러 선을 내줬습니다.
◆포근한 수요일, 낮 최고 16도
날씨입니다. 수요일인 오늘은 낮 최고 기온이 16도까지 올라 포근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도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청정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비나 눈이 오겠습니다. 제주도는 오전까지 경남은 밤에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5밀리미터(mm)에서 30밀리미터, 경남과 제주도는 5밀리미터 내외로 예상됩니다.
낮 최고 기온은 6도에서 16도로 평년(6∼11도)과 비슷하거나 높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