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에서 제명된 홍문종 의원을 중심으로 한 ‘친박신당’이 25일 국회 인근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친박신당은 당초 이날 오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당대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으로 국회 전체가 폐쇄되면서 행사 장소를 바꿨다. 행사장 벽면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과 함께 ‘문재인이냐, 박근혜냐’라고 쓴 대형 걸개가 걸렸다.
당대표로 선출된 홍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종북 주사파,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 진보주의자를 합쳐 대한민국을 고려연방제로 끌고 가려고 한다”며 “토착 빨갱이와 김정은, 중국 공산당 세력을 합쳐 대한민국을 공산화하려는 세력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당당히 걸어 나와 통치 철학을 다시 구현하는 날이 대한민국이 바로 서는 날이고, 탄핵의 역사를 바로잡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