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할 아동 52명의 소재와 안전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47명은 해외 체류 중이나 남은 5명은 소재 불명이다.
경찰청은 취학대상 아동 45만2506명 가운데 45만2454명(99.99%)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소재가 불분명한 52명 중 47명(90.4%)은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경찰은 외교부를 통해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나머지 5명은 국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교육 당국은 각 지역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각 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과 학대예방경찰관 등을 동원해 해당 아동들의 소재 및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고평기 경찰청 아동청소년과장은 “외교부·교육청 등과 협력해 실종 사건에 준하는 수사로 신속히 발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