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문가영의 첫 티저 예고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3월 18일 첫 방송 예정인 MBC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 분)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 분)의 상처 극복 로맨스.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을 공동 집필한 김윤주 작가와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를 연출한 오현종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2020년 상반기 안방극장을 설레게 할 멜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김동욱은 모든 시간을 기억하는 과잉기억증후군의 차세대 국민 앵커 ‘이정훈’ 역을, 문가영은 필터 없는 이슈메이커 배우 ‘여하진’ 역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런 가운데, ‘그 남자의 기억법’ 측은 오늘(21일)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흩날리는 눈 사이로 문가영은 수많은 인파를 헤치며 걸어가고 있다. 김동욱은 문가영의 뒷모습을 시선으로 쫓으며 거리 한가운데 멈춰서 있다. 이어 김동욱은 문가영의 뒷모습에서 또 다른 여인의 뒷모습을 떠올리고 있어 이목을 끈다.
“나는 지나간 모든 시간을 기억한다”라고 말하는 김동욱의 독백에서 그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관심을 높인다. 동시에 김동욱의 기억 속에 그녀가 과연 누구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 순간 장면이 플래시백 되면서 이전의 시간으로 돌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동욱과 문가영이 서로 마주한 채 서 있는 것.
문가영은 조심스레 김동욱의 뺨을 어루만지며 “다 괜찮아질 거예요”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위로를 건네는데, 순간 눈시울이 붉어진 김동욱과 그런 김동욱을 바라보는 문가영의 애절한 표정이 보는 이들을 아릿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48초의 짧은 티저 예고만으로도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와 연기에 기대를 자아낸다. 특히 두 사람은 짧은 독백과 한 마디의 대사, 그리고 눈빛 연기만으로 절절한 감정이 느껴지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뛰게 만든다. 이에 두 사람이 보여줄 심장 저릿한 로맨스에 기대가 높아진다.
MBC 새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은 ‘더 게임’ 후속으로 3월 18일 오후 8:55분 첫 방송 예정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