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0번째 확진자(77·남)의 이동 경로를 공개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40번째 확진자는 해외 여행력이 없고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도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방역망 밖의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0번째 확진자는 서울 성동구 사근동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다.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있다.
당국은 확진 9일 전 동선부터 공개했다. 40번째 확진자는 지난 10일 오후 12시29분에서 오후1시30분 사이 개인 승용차를 몰고 서울 성동구의 이마트 성수점을 방문했다.
11일과 13일 사이에는 종일 자택에서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에는 도보로 성동구의 포보스 엔터식스 한양대점(왕십리로 241)을 방문했으며 오후5시14분에서 5시20분 사이 포장 음식을 수령했다.
15일은 오전11시30분 개인 승용차로 동대문구의 삼육서울병원 장례식장(망우로 82)을 방문해 약 20여 분간 머물렀다.
확진 전날인 18일에는 한양대학교병원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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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