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나이 41.3세, 대한민국 원조 '탑골 힙합'을 선보이던 래퍼들이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로 돌아온다.
오는 28일 밤 11시 첫 방송될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는 힙합 팬들의 레트로 감성을 소환할 아재 래퍼들의 리얼리티 경연 프로그램이다. 아재 래퍼들이 각종 미션을 통해 '1999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을 잇는 '2020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에 아재 래퍼들로 주석, 더블케이, 무웅·탁(배치기), 원썬, 이현배·박재진(45RPM), 디기리·영풍(허니패밀리), 얀키, 비즈니즈·넋업샨(인피닛플로우) 등이 출연해 한 시대를 장식했던 래퍼들의 치열한 경연부터 리얼한 일상까지 가감 없이 선보인다.
이름만 들어도 반가운 레전드들의 출연 소식으로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이들의 강렬한 카리스마로 꽉 채워진 포스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힙합 루키에서 어느덧 불혹의 아재가 됐지만 여전히 넘치는 포스와 한층 농익은 스웨그가 느껴지는 것.
특히 12명의 래퍼들을 흑백의 그림체로 표현한 점은 그 시절 우리가 열광했던 한국 힙합의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탑골 힙합'의 부흥을 이끌 어벤져스 같은 분위기까지 풍기고 있어 시청자들의 반가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처럼 포스터 공개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더하고 있는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서는 아재 래퍼들의 무대뿐만 아니라 리포터, 인테리어 설비, 레스토랑 서빙 등 무대 밖이 아닌 일상 속 현실 세계도 알리며 그동안의 근황과 어디에서도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평균나이 41.3세, 아재래퍼 is BACK'이란 포스터의 문구처럼 잠시 질주를 멈춘 아재 래퍼들의 힙합 열정을 깨우며 힙합 1세대를 그리워하는 이들에게는 90년-00년대의 반가움을, 10대들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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