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 총영사에 강승석 전 주다롄 출장소장이 19일 임명됐다.
강 신임 총영사는 부임하는 대로 이광호 우한 부총영사를 비롯한 현지 영사 4명을 지휘해 우한과 인근 지역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100여 명의 교민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밤 화물기를 타고 우한으로 떠났다.
1959년생인 강 총영사는 주칭다오 영사와 주홍콩 부영사, 주선양 영사 등을 거쳤으며 2016년 퇴직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에서 오래 일한 전문가로서 인사를 한 것”이라며 “현직이든 퇴직자든 상관 없이 적임자가 누구일지 배경을 가리지 않고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주우한 총영사 자리는 작년 11월 이후 3개월째 비어 있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