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하네, 여기는.” ‘낭만닥터 김사부 2’에 특별출연한 배우 양세종의 한 마디는 강렬했다.
양세종은 지난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에서 도인범 선생으로 본격적인 등장을 예고했다.
지난 4일 방송에서 뒷모습과 턱만 살짝 나왔던 도인범. 당시 양세종의 노개런티 특별출연이 예고됐던 까닭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양세종은 18일 방송 말미 자동차에서 내려 돌담병원으로 들어가는 강렬한 장면을 연기했다. “여전하네, 여기는”이라는 한마디를 내뱉으며 웃는 인범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반갑게 만들었다.
단 한 마디의 말이었지만 시즌 1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인범을 단박에 표현하는 양세종의 연기가 더해지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그는 짧은 등장에도 인범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의 매력을 완벽히 전했다.
데뷔작 ‘낭만닥터 김사부 1’을 시작으로 대중성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으며 지난 해 사극 ‘나의 나라’까지 성공시킨 양세종의 진가가 다시 한 번 발휘됐다.
김사부(한석규 분)와 돌담병원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시즌 1을 이끌었던 인범 역의 양세종의 등장은 드라마의 흥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본원에 있던 인범이 왜 돌담병원에 내려왔는지, 갈등을 벌이는 것처럼 보이는 인범과 서우진(안효섭 분)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윤아름(소주연 분)이 인범에게 “오빠”라고 부르는 장면까지 더해지며 시즌 1에 이어 시즌 2 특별출연을 한 양세종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특히 양세종과 안효섭은 2018년 방영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나이차가 많이 나지 않는 삼촌과 조카로 호흡을 맞추며 큰 사랑을 받았던 까닭에 두 사람의 재회에 큰 관심이 쏠린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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