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대구 막창순대 달인, 항아리로 간접 훈연해 구수함X쫄깃함 두 배

입력 2020-02-18 21:57
수정 2020-02-18 21:59

'생활의 달인’ 대구 막창순대 달인의 비법이 공개됐다.

18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서는 은둔식달 대구 막창순대 달인 맛집 ‘이모식당’, 상주 짬뽕 달인 ‘성수식당’, 자동차 사용설명서 달인 전장영 씨 사연이 소개됐다.

이 곳의 막창순대는 볶은 메밀을 막창과 섞어 숙성시키고 훈연 준비과정으로 볏짚 아닌 댑싸리를 쓰고 항아리를 이용해 간접 훈연을 하는 등 범상치 않은 비법들을 공개했다.

손님들은 "막창 특유의 구수함과 쫄깃함에 속을 꽉 채우고 있는 재료들이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낸다"며 극찬한다. 순대를 상추쌈에 싸먹는 것도 이 집만의 스타일.

대를 이어 50년 째 순대를 만들고 있는 경력 23년의 사장님은 "꼭 장사가 잘 되는 걸 원하는 건 아니다. 소신껏 어머니의 말씀대로 식당을 이어가고 싶다"라며 남다른 고집을 드러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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