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18일(16: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신임 자산운용본부장(CIO)에 이위환 전 한화손해보험 투자사업본부장(사진)을 내정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지난주 CIO 공모 최종 심사를 실시해 이 전 본부장을 신임 CIO로 선임하기로 했다. 이 신임 CIO는 오는 24일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일용·임시직 건설근로자들의 퇴직공제 사업을 하는 기관으로 약 3조9000억원(작년말 기준)의 기금을 운용한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지난달 한정수 전 CIO의 사임으로 공석이된 본부장 자리를 채우기 위해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신임 CIO 공개 모집에 25명의 자본시장 전·현직 전문가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서류심사를 통과한 15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실시했다.
1965년생인 이 CIO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주 퍼듀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증권·금융투자 업계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2001년 삼성생명으로 옮긴 뒤 주식투자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에는 삼성자산운용으로 이동해 해외채권팀장 등을 지냈다. 한화손보에선 최근까지 투자사업본부장 등을 맡았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