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지역구 공천 신청자 면접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경남 양산을 지역구에 출마 의사를 밝힌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다섯 번 출마 때까지 한 번도 면접 없이 공천 결정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저도 면접 대기 중"이라며 "평당원의 신분으로 누구나 똑같은 조건 하에서 이뤄지는 이번 공천과정에 대해 경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합을 이룬 마당에 공천도 무사히 잘 마쳐 우리당이 압승을 거두도록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홍 전 대표는 공천 면접을 위해 이날 서울로 올라와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대기 중이다. 공천 신청은 '밀양·창녕·함안·의령' 지역구로 한 상태지만 공관위 판단에 따라 '경남 험지' 양산을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다.
한편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지난 12일 서울 지역구 면접심사를 시작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부산·울산·경남 지역구 공천 신청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진행 중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