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해보험은 11번가와 손잡고 '반품보험'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반품보험은 11번가에 입점한 셀러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11번가 구매, 반품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상품 카테고리별로 차별화된 최저 보험료를 산출했다.
이를 통해 셀러는 합리적인 보험료로 구매고객에게 무료 반품 서비스 제공해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되고 이커머스 구매자들은 구매 후 사이즈 교환 시 발생하는 반품 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의류, 신발 등 상품에 대해 무료 반품으로 마음 편히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캐롯손보는 향후 셀러 대상 반품 보험 외에 구매자 대상의 반품보험으로의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커머스 플랫폼 별, 판매자 별,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반품 행태에 따른 개인별 차등화된 합리적인 보험료를 제시할 예정이다.
정영호 캐롯손해보험 대표는 "반품보험의 경우 이커머스 업체들의 관심이 많은 상황으로 11번가와의 진행경과에 따라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이커머스 특화 보험의 지속적 개발을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들어 디지털 생태계의 확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