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사랑의 불시착' OST의 대미를 장식한다.
tvN '사랑의 불시착' 측은 오는 15일 오후 6시 11번째 OST인 아이유의 '마음을 드려요'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마음을 드려요'는 리정혁(현빈)과 윤세리(손예진)의 가슴시리고 애틋한 소원과 고백이 담겨있는 곡으로, 지난 13회에서 리정혁이 윤세리에게 반지를 건네며 사랑을 약속하는 신에 삽입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이유는 KBS2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박지은 작가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OST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의 불시착'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고, 크러쉬의 '둘만의 세상으로 가', 백예린의 '다시 난, 여기' 등 명품 OST들이 음원차트를 휩쓰는 등 호평을 얻고 있어 이번 아이유의 '마음을 드려요'에도 음악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마음을 드려요'는 감정을 강요하지 않고 멋부리지 않은 담백하고 꾸밈없는 멜로디, 진심을 다한 노랫말에 아이유의 목소리가 더해져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아이유는 목소리 뿐 아니라 미세한 숨소리와 떨림까지 곡에 완벽하게 담아내 듣는 이들의 가슴을 울릴 예정이다.
잔잔하고 담담하게 시작되는 1절, 스트링의 풍성함이 더해진 2절의 후렴구와 클라이막스 후 등장하는 무반주 속 오롯이 드러난 아이유의 목소리는 뭉클함을 배가한다. 속삭이듯 노래하는 아이유의 보컬은 드라마 마니아들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자신의 앨범은 물론이고 다양한 음악 작업을 통해 OST 작업에 참여하며 음원 여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온 아이유가 '사랑의 불시착' 마지막 OST 가창으로 또 하나의 히트곡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랑의 불시착' 음악을 총괄하고 있는 남혜승 음악감독은 "가장 설레고 아름다운 순간에 눈물나는 뭉클함을 느낄 수 있는 노래를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고심했다"고 곡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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