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 옥택연X임주환, 두 남자의 살 떨리는 맞대면 예고

입력 2020-02-12 08:34
수정 2020-02-12 08:37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가 옥택연과 임주환의 날 선 대립의 현장을 공개했다.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이하 ‘더 게임’)가 매 회 극강의 스릴과 서스펜스, 그리고 휴머니즘까지 한 방에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오늘(12일) 밤 13-14회 방송을 앞두고 20년 만에 다시 재회하게 된 옥택연과 임주환, 두 남자의 맞대면 현장을 공개해 본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더 게임’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60분 내내 쉴 틈 없이 몰아치는 파격과 반전의 전개로 안방극장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회를 거듭할수록 작품 속에 내포되어있는 복합적인 매력들이 더욱 돋보이면서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장르물을 탄생시켰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옥택연과 임주환이 한 치의 양보 없는 날 선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지난 방송에서 두 남자의 맞대면 장면은 숨멎 텐션을 유발했었다. 임주환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된 옥택연은 그에게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물었고, 이에 대한 대답으로 이연희가 언급되면서 서로를 향한 적대심은 더욱 커져갔다. 특히 이연희의 이름을 듣자마자 “건드렸단 봐. 죽여버릴 거니까 너”라며 분노를 참지 못하는 옥택연에게 임주환은 “재밌겠네. 경찰 앞에서 자살할지, 너한테 죽을지”라고 여유롭게 응수하면서 둘 사이에는 살얼음판 같은 차가운 냉기류가 걷잡을 수 없이 퍼졌다. 무엇보다 옥택연은 자신을 인질로 삼은 임주환이 경찰들에게 포위된 채 자살을 하게 될 것을 예견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운명을 암시하는 이들의 관계에 어떤 전개가 펼쳐지게 될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이번 스틸에서는 두 남자 사이의 더욱 팽팽해진 긴장감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임주환을 쏘아보는 옥택연의 예리하고 날카로운 눈빛에서는 비극으로 치닫고 싶지 않은 그의 두려움 또한 느껴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임주환의 표정 변화 또한 눈길을 끈다. 옥택연을 마주할 때에는 여유로운 듯 보이면서도 때때로 묻어나는 그의 무표정에서는 왠지 모를 슬픔 또한 느껴지는 것. 특히 홀로 교회 안에 앉아있는 임주환의 모습은 그가 왜 괴물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그의 진짜 얼굴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이에 ‘더 게임’ 제작진은 “20년 만에 운명적으로 다시 만난 옥택연과 임주환의 양보 없는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특히 두 남자 사이의 치열한 심리전을 따라가다 보면 더욱 ‘더 게임’의 매력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스릴과 서스펜스, 그리고 휴머니즘이 동시에 전달 될 것.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오늘(12일) 오후 8시 55분 13-14회가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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