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펜타곤 홍석이 복근 공개에 대한 부담감을 고백했다.
펜타곤(진호, 후이, 홍석,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유니버스 : 더 블랙 홀(UNIVERSE : THE BLACK HAL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진행은 방송인 신아영이 맡았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Dr. 베베'는 힙합 리듬을 기반으로 한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으로, 멤버 후이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Love, Fall, Hurt and Crazy'라는 4가지 테마를 통해 누구나 사랑에 빠지고 이별하고 상처받고 미쳐가고 다시 사랑하며 반복되는 '사랑의 굴레'를 이야기한다.
펜타곤은 'Dr. 베베'로 이전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강렬한 섹시미를 선보인다. 앞선 이미지와는 대조되는 어둡고, 남성적이며,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으로 다소 '센' 분위기를 무대에서 펼쳐낸다. 의상도 전체적으로 블랙 및 골드 계열로 맞췄으며, 홍석은 복근도 노출한다.
이날 홍석은 "의상을 소화하기 어떻냐는 질문에는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앉아있는데 배가 접힐까 봐 계속 힘을 주고 있어서 힘들다. 뮤직비디오를 찍기 전에 이틀 동안 단수를 했다. 몸에 있는 수분을 빼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쇼케이스에서도 같은 의상이라고 해서 똑같이 단수를 했다. 지금 목도 타고, 몸도 힘들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콘셉트 변화를 통해 새로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서도 밝혔다. 먼저 홍석은 "데뷔 초부터 항상 생각해왔던 수식어인데 '믿고 듣는 펜타곤'이라고 해서 '믿듣 타곤'이 있다. 그리고 이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콘셉트를 소화하니 많은 색깔이 잘 어울린다는 의미에서 '갓타곤'을 새롭게 얻고 싶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자체 제작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펜타곤의 첫 정규앨범 '유니버스 : 더 블랙 홀' 작사·작곡진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곡 'Dr. 베베'를 포함해 총 11개의 다채로운 트랙을 통해 다양하고 풍성한 음악적 역량을 펼쳐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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