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사이먼 도미닉(이하 쌈디)이 7년째 청혼하고 있는 자신의 팬에게 능청스러운 거절을 해 화제에 올랐다.
사이먼 도미닉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뭐래 여전히 쪼맨한게"라는 글과 함께 팬과 나눈 SNS 대화를 캡처해 올렸다.
캡처에 따르면, 2013년 팬은 사이먼 도미닉에게 "요새 띠동갑이 대세다"라며 청혼을 했고 사이먼 도미닉는 "뭐래 쪼맨한게"라고 답했다. 이어 팬은 "오빠 나중에 후회할 거다. 그러니까 나중에 후회 안하시게 계속 프러포즈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그리고 7년 후, 이 팬은 사이먼 도미닉에게 또 청혼을 했다. 팬은 "오빠 이제 슬슬 저랑 결혼하는 거 어때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사이먼 도미닉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를 게재해 화제몰이를 했다.
이에 쌈디는 1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결혼을 하려면 준비를 해야한다. 팩도 좀 하고 피부 관리도 해야 한다. 결혼을 준비 하려면 피부가 좋아야 하지 않나"라고 엉뚱한 언급으로 청혼을 거절해 웃음을 더했다.
그러면서 쌈디는 "사실 결혼 생각이 없다.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2020년은 2019년보다 더 바쁘게 살 것이다. 결혼하려면 한참 멀었다"고 자신의 계획을 덧붙였다.
한편, 래퍼 이센스와 함께 2009년 슈프림팀으로 데뷔한 쌈디는 솔로로 전향해 음악 활동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