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 암치료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 ㈜알에프메디컬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이노비즈(Inno-Biz)' 인증 소식을 알렸다.
인증 기간은 2020년 1월 21일부터 2023년 1월 20일까지이며 인증 취득일로부터 3년간 유지된다. 이번 이노비즈 인증 획득으로 인해 (주)알에프메디컬은 금융, R&D, 수출, 인력 등 다양한 부문의 사업 혜택을 정부로부터 받게 된다.
㈜알에프메디컬은 2004년 설립 후 암 치료용 고주파 의료기기 시스템을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하여, 현재 보편화 되어있는 고주파 간암 치료기의 국내 및 세계 시장 보급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국내 인증 이외에도 유럽 CE, 미국 FDA 510(k), 러시아 GOST, 브라질 ANVISA, 대만 TFDA 등 다양한 해외 의료기기 인증을 취득하여, 현재 전 세계 약 60여개국에 고주파 제너레이터 및 전극을 수출하고 있는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노비즈(Inno-Biz)는 Innovation(혁신)과 Business(기업)의 합성어로,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노비즈기업 육성제도는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가능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01년부터 도입·운영되었으며, 도입 후 국가경제를 이끄는 선도 중소기업들의 기술혁신 분위기 확산 및 기반여건을 조성하였다.
2016년에 시행된 이노비즈기업 정밀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노비즈기업의 총 매출액은 258조원으로 국내 GDP의 17%, 총 고용인원은 74만명으로 중소제조업의 29%, 총 수출액은 363억 달러로 전체 중소기업 수출의 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이노비즈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OECD에서 개발한 기술혁신 평가 매뉴얼에 의거하여 2단계에 걸친 혁신성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평가항목은 크게 기술혁신능력, 기술사업화능력, 기술혁신 경영능력, 기술혁신 성과가 있다.
㈜알에프메디컬 유경훈 상무는 "이번 이노비즈 인증 획득은 자사 의료기기 제품군에 대한 꾸준한 기술 경쟁력의 확보와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로 인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산 의료기기 기술 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며 세계시장에 대한 점유율 또한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