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억의 사랑' 유인나 "평소 연애 상담 자주 해줘"…'최적의 존재감'

입력 2020-02-11 09:19
수정 2020-02-11 09:21


배우 유인나가 ’77억의 사랑’에서 최적의 존재감을 빛냈다.

유인나는 지난 10일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77억의 사랑’에서 신동엽, 김희철과 3MC로 나서 매력적인 토크를 이끌었다.

‘77억의 사랑’은 세계 각국의 청춘 남녀가 국제커플들의 고민이나 사례를 통해 연애와 결혼, 이성에 관한 생각과 문화에 대해 말하는 연애 토론 프로그램.

이날 유인나는 “사랑이야기는 국적 불문 재미있는 것 같다.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기대된다”며 "평소 주변의 연애 상담을 자주 해준다"라고 소개하며 자신감 있는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공감 요정’이란 수식어에 알맞게 세계 각국 청춘 남녀들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듣고, 자신의 연애관에 빗대어 솔직 담백한 토크가 오갈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유인나는 경청 모드 중에도 국제 커플들에게만 들을 수 있는 질문을 던져 흥미로운 화두를 만들어냈다. 이에 국가별, 남녀별 의견 차이에서 오는 에피소드가 풍부해지며 재미를 더했다.

특히 유인나는 토론 주제인 ‘비혼 동거’에 대한 외국인 패널들의 의견을 깔끔하게 정리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자신만의 똑 부러지는 생각을 전하며, 소통 능력과 연애 상식을 갖춘 연애술사 면모를 증명했다.

유인나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신동엽, 김희철과 자연스러운 케미도 발휘했다. 그는 국제 커플들의 고민 사연을 전하는 '편들어 주세요!' 코너에서 맛깔 나는 연기력으로 상황 몰입을 돕는 등 팔색조 활약을 펼쳤다.

유인나는 앞서 예능 ‘선다방’, ‘같이 펀딩’ 등에서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화제의 어록을 탄생시키는가 하면, 오랜 라디오 DJ 활동으로 소통에 특화된 매력을 보여준 바 있다.

‘77억의 사랑’을 통해 감각적인 진행을 이어갈 유인나의 러블리 소통법에 관심이 모아진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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