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창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DB금융투자, IBK기업은행, 소프트뱅크벤처스, 퀀텀벤처스코리아, 키움투자자산운용,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총 1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2014년 문을 연 액셀러레이터다. 세계 최초, 세계 유일의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형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초기단계 투자에 집중한다. 반도체 스타트업 '플라즈마트' 창업자인 이용관 대표가 2012년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 MKS에 매각해 회수한 자금을 기반으로 설립했다.
지금까지 130여곳이 넘는 스타트업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지원으로 창업에 성공했다. 지난해 국내 뷰티 디바이스 전문업체 셀리턴이 인수한 인공지능(AI) 기반 피부암 진단 분석업체 스페클립스,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3차원(3D) 홀로그래피 현미경 기술 스타트업 토모큐브 등이 대표적인 포트폴리오사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이번 투자 유치금을 기술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육성 프로세스 전문화, 예비창업 고도화 프로젝트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스타트업 투자는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투자기업의 성장성과 지속성을 만드는데 그 역할과 책임이 있는 일"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스타트업에게는 더욱 확장된 성장의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다양하고 새로운 투자처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로 활약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