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8일 자유한국당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을 위해 조속히 임시국회를 열 것으로 촉구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은 당리당략에 매몰된 정쟁을 멈추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총력대응과 경제피해 최소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에 조건 없이 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라는 콩밭에 정신이 팔려 불안감 조성과 정쟁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모습에 국민은 혀를 차고 있다"며 "당리당략을 위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볼모로 삼는 행태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부끄럽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오직 선거에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선거구 획정과 감염증 대응 및 민생문제를 연계하는 구태를 보이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의 이러한 행태는 국민과 함께 협력하기는커녕 국가의 어려움에 한 몫을 잡아보겠다는 마스크 매점매석 꾼과 다를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에 공당으로서의 책임감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2월 국회에 조건없이 임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