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범수가 데뷔 20주년 콘서트 개최를 취소했다.
8일 김범수의 소속사와 공연제작사는 오는 15일 청주, 29일 광주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0 김범수 콘서트 <The Classic>을 전격 취소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전국민적 우려와 확산 방지, 관객 및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오랜 시간 기다려준 관객들에 양해를 구했다. 티켓은 전액 환불 조치한다.
앞서 김범수는 최대한 안전한 상태에서 공연을 진행하고자 공연장 내 바이러스 방역 및 열화상 카메라 설치, 일회용 마스크 제공 및 손 소독제 비치 등 바이러스 예방책을 모두 직접 체크하고 진두지휘해 준비한 바 있다.
하지만 공연 개최 예정지는 물론 국내외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이번 사태가 속히 지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한 김범수는 “바이러스 확산은 밀폐된 공간이 더 위험한 점을 인지하고 고려하여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다”라며 “관객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임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2019-2020 김범수 콘서트 <The Classic>은 오는 2월 광주 공연을 끝으로 데뷔 20주년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었던 터라 더욱 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코퀄리티 무대의 향연으로 입소문을 탄 2019-2020 김범수 콘서트 <The Classic>은 서울, 부산, 전주, 대구, 울산, 성남, 춘천, 수원에서 개최됐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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