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함익병이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함익병, 강미형 부부는 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이날 강미형은 어떻게 함익병과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미팅으로 만났다. 5대 5 미팅이었는데 내 파트너가 꿈에 그리던 사람이 아니었다. 파트너 옆에 있던 사람이 너무 괜찮았는데 그게 함익병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때는 학생들이 양복을 잘 안입었다. 그런데 함익병은 양복을 입고 왔다. 너무 멋있었다. 내 파트너에게는 미안했지만 함익병이 잘 생겨서 자꾸 곁눈질로 보게 되더라"면서 "헤어질 때 남편이 다른 사람들하고도 번호를 다 적으며 교환하더라"면서 "그날 밤 연락이 와서 너무 좋았다. 그렇게 좋았던 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미팅이 끝나고 상대 여성들의 번호를 전부 받은 이유에 대해 함익병은 "마음이 그렇더라. 아내가 마음에 들었는데 집사람만 눈에 보였다. 그런데 연락처를 따로 받을 수 없어서 다 받았다"고 해명했다.
함익병은 1961년생으로 연세대 의대 출신 피부과 전문의다. 그는 SBS '자기야-백년손님', MBN '속풀이쇼 동치미' 등의 방송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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