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맛집 거리’가 생긴다.
아이파크몰은 7층 ‘리빙파크’를 ‘D7 푸드씨네마’란 이름으로 재단장해 7일 문을 연다. 과거 예식장과 뷔페식당이 있었던 자리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 ‘용산 아이파크몰 CGV’의 상징성을 강조하기 위해 ‘씨네마’란 이름을 붙였다.
6700㎡ 규모의 D7 푸드씨네마엔 총 21개 식음매장이 들어선다. 쇼핑몰에 처음 들어오는 유명 레스토랑이 많다. △6년 연속 블루리본 맛집으로 선정된 서울 잠실 ‘스시산’의 오마카세 스시 △맛집을 찾아다니는 방송 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 나온 ‘청담 갓포산’의 카이센동 △성수동의 인기 샐러드 카페 ‘잇샐러드’ △태국 요리 전문점 ‘콘타이수끼’ 등이다. 여기에 서촌의 유명 분식점 ‘남도분식’과 정호균 셰프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시그니처랩’, 전주비빔밥으로 유명한 ‘가족회관’ 등도 입점한다.
D7 푸드씨네마에는 두 개의 대형 LED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대형 미술관, 비엔날레 등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 유명 작가의 미디어 아트를 화면을 통해 계속 보여줄 예정이다.
아이파크몰은 2018년부터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쇼핑몰을 순차적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특히 레스토랑, 디저트 매장 등 식음분야 투자를 늘리고 있다. D7 푸드씨네마 오픈으로 아이파크몰의 식음 매장은 79개에서 100개로 늘어난다.
아이파크몰은 1층 일부 공간도 식음매장으로 바꿀 예정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타르틴 베이커리’, 이탈리아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에이치가든’, 줄 서서 먹는 버거로 유명한 ‘쉐이크쉑’ 등이 이달 중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