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故) 문선명 총재의 탄생일을 맞아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고 6일 밝혔다.
통일교는 창시자 문선명 총재 탄생 100주년과 한학자 총재 탄생 77주년, 문선명·한학자 총재 성혼 60주년을 맞아 6일 오전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천지인참부모님 성탄 100주년·천일국 기원절 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통일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문 총재의) 100번째 생일을 축하한다"며 "놀라운 이 날을 맞이해 축하드린다"고 축복을 전했다.
이어 "한 총재가 사랑하는 분들과 행복하고 영광된 날이 되길 기원한다"며 "문 총재가 보낸 미국에서의 100년은 놀라운 역사의 자랑스러운 한 부분"이라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바라며 생일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통일교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 인편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 총재를 비롯해 지미 모랄레스 전 과테말라 대통령, 페데리코 프랑코 전 파라과이 대통령 부부, 굿럭 조나단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 알프레드 모이시우 전 알바니아 대통령 등 약 3만명이 참석했다고 통일교 측은 전했다.
지난 4일 열린 총회에서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비롯해 훈센 캄보디아 총리, 이주영 국회 부의장, 다테 츄이치 전 일본 참의원 의장,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 지미 모랄레스 전 과테말라 대통령 등 120여명의 전·현직 정상과 국회의장, 장관, 국회의원, 종교지도자, 학자, 언론인, 경제인 등이 참석했다. 전 세계 171개국에서 7000여명이 운집했다.
오는 7일에는 64개국에서 3만여명의 커플들이 참석하는 2020 효정 천주축복식이 열릴 예정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