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6일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5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된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전장·전폭·전고가 각각 4597·1904·1727mm인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랜드로버는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에 총 3가지 출력 엔진을 탑재한다. 2.0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과 최대 토크 38.8kg·m 또는 최고출력 180마력과 최대 토크 43.9kg·m을 지원한다. 2.0리터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49마력과 최대 토크 37.2kg·m를 발휘한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시그니처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된 LED 전조등과 깔끔한 전면 그릴, 공기 흡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범퍼를 탑재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실제 구매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시내 주행과 레저 목적 모두 충족하는 실용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 뒷좌석 리클라인 기능, 앞·뒤 160mm 슬라이딩 기능 등으로 2열 거주성을 향상시켰다.
수납공간도 기존 대비 약 17% 커졌다. 센터 콘솔박스는 최대 9.9리터 수납공간을 갖췄고 트렁크 공간은 897리터로 확대됐다. 2열을 접으면 최대 1794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48볼트의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을 적용해 연비를 약 6% 개선했다. 17km/h 이하로 주행할 경우 엔진 구동을 멈추고 주행 재개 시 엔진 가속을 돕는 식이다. 랜드로버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같은 미래형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트랜스버스 아키텍처(PTA)도 새롭게 적용했다.
첨단 편의기능도 대거 도입됐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터치 프로2 스크린은 10.25인치로 커졌고 해상도와 터치 반응 속도도 향상됐다. 공조장치 및 드라이브 모드 조작을 위한 버튼도 최신 터치식 디자인으로 개선됐다. 풀 HD 화질 12.3인치 대화형 운전자 디스플레이는 일반적인 계기판 기능과 함께 내비게이션, 전화, 능동 안전 시스템 조작 기능을 제공한다.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를 채택해 현재 주행 조건에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자동 선택하며 운전자가 에코, 컴포트, 오토, 눈길·잔디밭, 모래길, 진흙길 등 6가지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평상시 일반 룸미러로 작동하다 뒷 시야가 가려지면 카메라로 촬영한 후방 시야를 제공하는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를 제공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유지 어시스트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도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SUV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주행 역량과 최첨단 기술이 더해진 프리미엄 패밀리 SUV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D150 S 트림 6230만원, D180 S 트림 6640만원, D180 SE 트림 7270만원, P250 SE 트림 6980만원에 판매한다. 전모델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함께 제공되며 1.99% 금리의 할부 금융 프로모션도 제공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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