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한밤' 출연 이어 A+ 가득한 성적표 공개 "복학 신청 승인됐어요"

입력 2020-02-06 10:10
수정 2020-02-06 10:12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이혼 갈등 후 처음으로 방송 인터뷰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A+로 가득한 성적표를 공개했다.

구혜선은 6일 오전 자신의 SNS에 "복학 신청 승인됐다. 기념으로 오랜만에 성적표를 올려 본다. 올해는 공부 복이 가득"이라는 글과 함께 대학교 성적표를 올렸다.

공개한 성적표는 2012년 1학기에 이수한 교과목을 대상으로 한다. 구혜선은 총 7과목 중 6과목을 A+, 한 과목을 A를 받는 우수한 성적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구혜선은 필기가 빼곡한 문제지 사진도 올리며 "서울 갈래요"라고 적기도 했다.

2011년 성균관대 예술학부 영상학과에 입학한 구혜선은 올해 복학해 학업에 매진한다. 현재는 영국에서 어학연수 중이다.

그는 이 같은 내용들을 지난 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을 통해 공개했다. 안재현과의 이혼 갈등을 두고 SNS 폭로전을 벌이다 이혼소송 단계를 밟고 있는 구혜선은 이날 "굉장히 사적인 이야기이지만 이런 걸 드러내서라도, 지푸라기라도 붙들고 싶었던 심정이었던 것 같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돌이켜 보면, 그때는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어요. 화가 난 상태에서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잖아요."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이혼이 너무 갑작스러웠다고 했다. 그는 "불화가 전혀 없어서 장난인 줄 알고 태연했다. 장난을 왜 이렇게 진지하게 치나 싶었다. 그 만큼 믿었다. 나중에 장난이 아닌 걸 알고 그러면서 화가 많이 났던 것 같다"면서 "마음을 많이 썼던 것에 대한 배신감이 크게 올라와서 증오심이 너무 컸다"고 전했다.

다양한 속내를 털어놓은 구혜선은 안재현과 연락은 전혀 없는 상태라고 했다. 그는 "내가 원하는 건 오로지 대화였는데 이미 닫혔다.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법원에서 보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안재현과 이혼 소송 중이지만 구혜선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나는 너의 반려동물'을 출간했으며, 해외에서 전시회도 열었다.

구혜선은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난다고 밝히면서 " 집중코스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부만 하는 코스다. 환기를 시킬 만한 것은 공부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학교 복학 신청도 해놨다. 앞으로 좋은 활동을 많이 하겠다"고 향후 계획과 함께 각오를 다졌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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