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서는 이동욱이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을 만났다.
이동욱은 “불교는 중국에도 일본에도 있다. 왜 우리 사찰음식이 주목받는지 이유가 있을까요?”라고 질문했고, 정관스님은 “이유가 있다. 우리는 스토리텔링이 있다. 식재료, 음식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있다. 첫째는 발효음식에 매료돼 있다. 된장 간장 김치”라고 답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욱은 정관스님과 사찰음식을 만들어보기도 했다. 정관스님은 보물단지인 장독대에 든 된장과 간장을 이동욱에게 보여줬다. 된장을 손가락으로 찍어 맛본 이동욱은 "완전 고소하다"며 감탄했다. 정관스님은 "세월을 머금어서 그렇다"며 "발효는 1년 중 딱 한달 반만 되고 보관은 자연이 알아서 해준다"고 말했다.
요리비법을 묻는 이동욱에게 "레시피는 없다. 음식은 자기 에너지다.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며 깊은 내공이 담긴 답변을 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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