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시장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넘겼다. 5일 기준 국내에 상장된 해외지수추종 ETF 128개 중 순자산 1000억원을 넘긴 ETF는 10개다.
TIGER나스닥100 ETF는 과학기술(IT), 소비재, 헬스케어 종목 중심으로 구성된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기초 지수로 삼는다. 5일 기준 3개월 수익률 14.51%, 1년 수익률 40.24%의 성과를 냈다. 이를 바탕으로 순자산은 1068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초(565억원·1월 1일 기준)에 비해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장은 “TIGER나스닥100ETF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첨단기술 관련 종목부터 벤처기업에까지 투자할 수 있다"며 "다양한 글로벌 ETF를 통해 투자자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