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5일 티플랙스가 미미한 수준이지만 2차전지와 반도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주가에는 신규 사업의 가능성이나 잠재력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티플랙스는 스테인리스 봉강을 가공해 조선 및 플랜트, 원전 장비, 기계, 건설 등에 필요한 부품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종원 연구원은 "A사 전기차 배터리 모듈에 기둥 역할을 하는 보쉬는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되는데, 티플랙스는 지난해 5월부터 2차 납품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월 3억~4억원 규모로 올해는 70억원 가량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티플랙스는 올해 반도체와 전기차 분야의 선재수요 증가에 대비해 증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티플랙스는 영업 영역이 넓고 설립 후 한번도 적자를 낸 적 없다"며 "시장의 관심이 전무한 상황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줄 수 있는 기업"이라고 판단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