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2' 소주연, 위기에도 빛나는 연기력…눈도장 '쾅'

입력 2020-02-05 09:27
수정 2020-02-05 09:28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의 소주연이 다채로운 연기로 호평 받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2’10회에서는 버스 전복 사고로 응급 환자가 몰리며 분주해진 돌담병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버스 전복 사고 지점에서 발견된 의문의 여성에 대한 사연이 공개되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버스 전복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의문의 여성이 돌담병원에 실려온 뒤 부자연스럽게 헤쳐진 옷과 심상치 않아 보이는 상처들을 본 윤아름(소주연)과 오명심(진경)은 성폭력 피해자임을 알게 된다. 곧바로 도착한 경찰과 상태를 지켜보던 양호준(고상호)은 피해자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이에 윤아름은 그간 그녀에게서 볼 수 없었던 단호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두 사람과 대치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후 피해자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수술실에 들어가게 되고, 윤아름은 서우진(안효섭)에게 요청하여 수술 전 성폭력 증거 채취에 성공한다. 증거물을 받은 경찰이 윤아름에게 간단한 질문을 위해 따로 만나기를 요청하고, 윤아름과 경찰은 수술실 복도에서 나와 휴게실로 향했다. 같은 시간 돌담병원에 경찰차가 들어서고 신고를 받은 진짜 경찰의 등장으로 돌담병원 식구들은 당황한다. 사실 곧바로 도착했던 경찰은 경찰이 아닌 성폭행범이었던 것.

이를 모르는 윤아름은 가짜 경찰과 함께 휴게실에 도착하고대화와 손의 상처를 통해 그가 가짜 경찰이며 성폭행범임을 알게 된다. 이후그의 손에 있는 증거물을 뺏기 위해 뜨거운 물이 끓고 있는 전기 포트를던지고휴게실에서 빠져나온 윤아름은 자신을 찾기 위해 병원을 샅샅이 뒤지던 박은탁(김민재)과미스터구의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윤아름의 용감하고 대범한 행동으로 증거물을 지킨 것은 물론 범인도 잡게 된 것.

늘 엉뚱하고 보조개 가득한 미소로 사랑스러운 모습만 보였던 윤아름의 대범하고 강단 있는 새로운 모습은 이를 지켜보던 많은 시청자들의 많은 환호를 받았다. 또한 윤아름을 연기하는 배우 소주연 역시 새로운 상황에서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연기로 본인이 왜 2020년 상반기‘핫루키’인지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또한 방송 말미에 돌담 병원에 내려와서 좋다는 말과 함께 누군가가 돌담병원에 오면 매일매일 살아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하는 윤아름의 대사와 함께 의문의 남성이 등장하면서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 윤아름이 어떤 의사로 성장하게 될지, 그리고 또 까칠한 의문의 남성은 누구일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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