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는 제51회 한국기자상 수상작으로 조진형 한국경제신문 기자(사진)의 ‘라임 펀드, 美 폰지사기에 돈 다 날렸다’(경제보도 부문) 등 일곱 편을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한발 앞서 집중 취재해 보도한 조 기자는 2019년 12월 30일자 ‘라임 펀드’(한경 A1, 3면) 기사에서 미국 헤지펀드의 다단계 금융사기 수법에 라임의 무역금융펀드가 연루됐고, 라임은 이 사실을 알고도 투자자에게 숨겨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내용을 처음 파헤쳤다.
취재보도 부문에서는 SBS의 ‘인보사, 종양 유발 위험…허가 과정 의혹’과 동아일보의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고교 시절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과정 추적 등 인사검증’ 등이 선정됐다. 기획보도 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 ‘대한민국 요양보고서’, 경향신문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 KBS ‘밀정 2부작’ 등 세 편이 뽑혔다. 지역기획보도 부문은 국제신문의 ‘다시 쓰는 부마항쟁 보고서 1&2’가 수상작으로 정해졌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