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이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TV조선은 3일 "아카데미 시상식을 단독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시상식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사으,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외국어영화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한국영화 최초로 오스카 트로피를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고조되는 만큼 눈길이 쏠린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오는 9일 개최된다. 한국 시간으로는 10일 오전 9시 50분부터 생중계된다.
생중계 진행은 동시통역사 출신 방송인 안현모와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맡는다.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작품들의 다양한 분석과 해설은 물론 시상식에 대한 자세한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달해 줄 예정이다.
TV조선 측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주요 배우들도 시상식에 참석해 역사적인 순간을 연출한다"며 "한국 영화 최초로 오스카 상을 받게 되는 영광을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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