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컴백, 쏘스뮤직X빅히트 첫 작품 '시너지' 어떨까

입력 2020-02-03 09:43
수정 2020-02-03 09:45

그룹 여자친구의 새 앨범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여자친구는 3일 오후 6시 국내 및 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회:래버린스(回:LABYRINTH)'를 전 세계 동시 공개한다.

'회:래버린스'는 소녀가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선택의 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순수했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복합적인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교차로(Crossroads)'를 비롯해 화려한 미로 속 세상에 머무를 것인지 아니면 빠져나갈 것인지 충돌하는 소녀의 모습을 그린 '래버린스(Labyrinth)', 멀어진 우리가 다시 함께하자는 '히어 위 아(Here We Are)', 우리다웠던 모습으로 돌아가 온전하게 빛나고 싶은 마음을 노래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Eclipse)', 사랑하는 사람이 두려운 어둠 속에서 나를 지켜준다는 '드림캐처(Dreamcatcher)', 나에게 보내는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담은 '프롬 미(From Me)'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교차로'는 아름다운 선율을 바탕으로 강렬한 스트링 사운드와 신스의 반전이 돋보이는 댄스곡이다. 선택의 기로에 놓인 마음 상태를 '교차로'라는 단어로 표현했으며, 교차로에 서서 이 곳에서 멈출 것인지 아니면 건너갈 것인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고민하는 복잡한 마음을 담았다. 몰아치는 강렬한 사운드가 여자친구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분위기와 조화를 이뤄 역대급 퀄리티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데뷔 후 처음으로 퍼포먼스 없이 스토리 영상으로만 제작됐다. 여섯 멤버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순간들을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성적인 스토리로 완성해냈다.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소녀가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선택의 순간을 앨범 전체에 유기적으로 녹여내며 여자친구만의 성장 서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또한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선보이는 첫 결과물로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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