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단소재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9년에 매출 3493억원과 영업이익 466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9.1%와 21.7% 증가한 수치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스마트폰용 소재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용 핵심 소재 및 반도체 PKG 소재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PKG는 인쇄회로기판(PCB)의 한 종류다. 작년부터는 폴더블폰용 소재와 차세대 TV용 디스플레이 소재까지 매출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2019년에는 주요 고객사들의 부진으로 일부 매출에 영향을 받았지만, 신규 스마트폰 및 폴더블폰 적용 소형 OLED 소재들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일본 소재회사들이 독·과점하고 있는 다양한 신소재들을 고객사들과 국산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산화 프로젝트들은 순항하고 있으며, 빠르면 연내 일부 소재가 고객사에 공급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2019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한 반도체 PKG 소재는 낙관적인 2020년 반도체 업황 전망에 따라, 2년 동안의 부진을 탈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고객사들이 올해 다양한 형태의 신제품들을 대거 출시한다고 밝힌 것도 기대 요인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