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은 2018년 협력회사 및 정부와 공동으로 ‘LS산전 동반성장 공동근로복지기금’ 57억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기금을 통해 LS산전은 자녀 학자금과 건강검진, 장례 지원 등 협력사 임직원의 복지수준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S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동반성장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협력사에 대한 금융 지원이 대표적이다. LS전선은 하나은행과 400억원 규모의 상생 협력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대출해주고 있다. 또 LS전선은 신한은행과, LS산전은 우리은행과 ‘상생파트너론’을 조성해 23차 협력사도 대기업의 신용을 통해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LS엠트론은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00% 현금성 결제를 시행하고 있다.
LS그룹은 재무적 지원뿐만 아니라 인력과 기술,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돕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손잡고 회사의 유휴 특허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기술나눔 사업을 펼치고 있다.
LS산전은 협력사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반성장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2017 동반성장주간기념식’에서 ‘우수 수탁기업협의회’ 장관 표창을 받았다.
LS니꼬동제련은 주력 제품인 전기동 생산 과정 중 제련 및 황산공장에서 발생하는 열(증기)을 온산공단 내 기업들에 공급함으로써 상생경영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112억원의 상생펀드도 조성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