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연 '본대로 말하라' 안방극장으로 복귀 관전 포인트

입력 2020-02-01 18:09
수정 2020-02-01 18:10

배우 진서연이 영화 ‘독전’ 이후 OCN 드라마 ‘본대로 말하라’로 복귀한다.

2월 1일 오후 10시 50분 OCN에서 방송되는 '본 대로 말하라'는 모든 것을 잃은 천재 프로파일러(장혁)와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을 가진 형사(최수영)가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스릴러 드라마다.

극중 진서연은 특수사건 전담반, 지능범죄 수사부 등 경찰 내 요직을 섭렵한 최고의 실력자 광역수사대 팀장 황하영 역을 맡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진서연은 오랜만에 작품 활동에 나선 것에 대해 “일에 대한 욕심이 참 많았다. ‘독전’이후 첫 드라마로 ‘본대로 말하라’를 고심끝에 선택하였고 복귀 하는 데 크게 힘든 점은 없었다. 오히려 운동을 좋아해서 열심히 노력을 했고 다시 연기를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본 대로 말하라'의 황하영 팀장은 '독전'의 보령역과는 극과 극"이라며 "'독전'에선 악당이었지만 여기선 악당을 잡는 형사이다. 보통 남성 배우분들이 자주 맡는 롤이지만, 중성적인 매력에 이끌려 연기하게 되었다. 경찰대 출신 엘리트 형사가 수사 판을 설계하고 이끄는 모습이 역동적이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다른 여자형사를 연기했던 배우들과 차별점을 두기 위해서 나만의 감성을 끄집어내려고 많은 고민을 했다. 외적으로는 여성적인 아름다움 보다 강인하고 거친 현직 형사처럼 보이도록 분장을 준비했고, 내적으로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냉정함을 끝까지 유지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며 인물 해석의 기준을 내비쳤다.

한편 제작사 관계자는 진서연이 캐릭터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극찬을 하며 “현실과의 괴리감을 줄이려고 끊임없이 디테일을 수정하는 노력에 감탄했다. 실제 광수대 소속 경찰의 조언을 받는 동안 경찰로서의 리얼리티를 확보하는 모습을 보며 진서연이 진정한 프로페셔널로 거듭났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본대로 말하라‘에서 진서연이 맡은 황하영 팀장은 전체 판을 설계하는 역할로, 모두의 공동 목표인 범인을 잡기 위해서는 각 주인공들의 시너지를 유발시키는 촉매이기 때문에 포용력과 위기관리 능력, 그리고 그녀만의 차가운 리더쉽이 관전포인트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2020년 OCN의 첫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는 2월1일부터 매주 토,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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