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대성홀딩스, 회사채 600억원 발행

입력 2020-01-31 09:59
≪이 기사는 01월31일(09: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에너지기업 대성홀딩스가 6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안정적으로 실적을 쌓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무난히 투자수요를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성홀딩스는 차입금 상환재원 등을 조달하기 위해 다음달 21일 3년 만기 회사채 600억원어치를 공모로 발행한다. 다음달 중반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성홀딩스는 1983년 설립된 에너지기업으로 도시가스업체인 대성에너지와 대성청정에너지, 매립가스 개발업체인 대성환경에너지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자체사업으로는 시스템통합(SI)와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 콘텐츠 개발 등을 두고 있다. 199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김영훈 회장으로 지분 39.9%를 들고 있다.

이 회사는 매년 9000억~1조원 수준의 매출과 2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1~3분기에는 매출 6339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거뒀다. 주력인 도시가스 사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대성에너지와 대성청정에너지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구조를 반영해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대성홀딩스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