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2’ 시청률, 마의 20% 넘어섰다

입력 2020-01-31 18:39
수정 2020-01-31 18:40

‘낭만닥터 김사부 2’가 마의 시청률 20%를 돌파하면서 2049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지지 속에 월화 안방극장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 2’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20.9%, 전국 시청률 20.7%, 순간 최고 시청률 23.2%를 기록,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파죽지세 질주를 이어갔다.

‘낭만닥터 김사부 2’는 구매 성향이 뛰어난 20세부터 49세 사이의 시청률 지표로 통하는 2049 시청률에서 연속 4주 월화 전 채널 1위를 달성하며 젊은 층의 열광적인 지지를 입증하고 있다. 더욱이 평일 미니시리즈 중 이례적으로 압도적인 수치를 달성, ‘김사부 신드롬’을 완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낭만닥터 김사부 2’가 수도권-전국 시청률 20% 돌파 뿐만 아니라, 2049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호응을 가능하게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분석해봤다.

‘낭만닥터 김사부 2’는 대한민국 전반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회적인 문제들을 하나하나 꼬집는 동시에 김사부의 입을 통해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면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부조리한 현실과 맞닥뜨릴 때마다 분노하는 2049 시청자들에게 김사부의 ‘돌직구 일침’과 뼈를 때리는 일갈이 통쾌한 카타르시스와 묵직한 반성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부며들다’라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때로는 허를 찌르는 사자후로, 때로는 나직한 타이름으로 사람다운, 사람스러운 정신을 중요시하는 김사부의 올곧은 삶의 방향과 가르침이 방황하고 있는 요즘 청춘들에게는 길잡이를, 사회를 이끄는 중년들에게는 책임감을 안겨주면서 모든 이들이 간절히 원하는 진정한 스승의 역할을 가슴으로 느끼도록 만들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 2’는 판타지스러운 억지가 아닌, 현실적인 리얼리티 에피소드와 디테일한 실제 서사들을 등장시켜,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면서 누구보다 눈높이가 높아진 2049 시청자들을 집중시키고 있다.

실제 뉴스에 등장했던 사건을 모티브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가 하면, 여러 가지 조사를 통해 구축한 현실 에피소드들로 자연스럽게 공감을 자아내고 있는 것.

‘장기기증 신청’이라는 단어를 실검 1위에 올려놨던 구급대원 에피소드에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못한 외국아내가 극단적으로 돌변했던 에피소드 등은 실제 발생했던 사건을 모티브로 진행, 현실감을 높이면서 2049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낭만닥터 김사부 2’는 엔딩 장면에 도달할 때까지 눈 깜짝할 사이에 진행되는 폭풍 전개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키는 특유의 ‘엔딩 화력’으로 인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매회 김사부의 강렬한 존재감과 실제를 방불케 하는 다채로운 에피소드들이 한 회분을 풍성하게 채우면서 2049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끌어당기고 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낭만닥터 김사부 2’를 향해 남녀노소 모든 분들이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진정성 높은 ‘낭만닥터 김사부 2’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펼쳐질 낭만적인 스토리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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