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마' 고보결, 한층 깊어진 연기 변신…캐릭터 스틸컷 공개

입력 2020-01-31 13:20
수정 2020-01-31 13:21


‘하이바이,마마!’ 고보결이 한층 성숙한 연기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사랑의 불시착’ 후속으로 오는 2월 2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이하 ‘하바마’) 측은 31일, 세상 시크한 ‘오민정’으로 분한 고보결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눈빛과 표정, 분위기까지 확 바뀐 고보결의 변신이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하바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그린다.‘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유제원 감독과 ‘고백부부’를 통해 유쾌함 속에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짚어낸 권혜주 작가가 의기투합해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휴먼 판타지를 기대케 한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고보결은 ‘오민정’이란 인물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 한층 깊어진 눈빛과 성숙한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딸 조서우(서우진 분)의 손을 잡고 선 오민정은 깊은 상념에 빠져있다. 생각에 잠긴 얼굴과커다란 눈망울에 가득 찬 복잡한 감정들이 그녀의 사연에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진 사진에는 그의 또 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누군가를 향해 날 선 눈빛을 세우는 오민정의 모습에서 남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는 당찬 매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오민정이지만, 남편 조강화에게 만큼은 예외. 조강화을 다시 일으켜 세운 두 번째 가족이자, 조서우의 엄마로 극을 흥미롭게 이끌어나갈 그의 변신이 기대감을 더한다.

고보결은 절망하던 조강화에게 찾아온 두 번째 가족 오민정을 연기한다. 애정 표현은 서툴지만 차유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남편 조강화와 딸 조서우에게 최선을 다하는 인물이다. ‘고스트 엄마’ 차유리가 저승에서 받아야 할 환생 재판을 뜻밖에도 이승에서 받게 되면서 오민정의 삶에도 커다란 변화가 찾아든다.

고보결은 ‘고백부부’, ‘사의 찬미’, ‘마더’, ‘도깨비’, ‘아스달 연대기’를 거치며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첫사랑부터 강단 있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얼굴을 그려왔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갖춘 고보결이 변화를 거듭하는 오민정을 통해 보다 성숙하고 깊은 감정연기를 풀어간다. 무엇보다 ‘고백부부’에서 권혜주 작가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고보결이 두 번째 만남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바마’ 제작진은 “당차지만 숨겨진 아픔도 있는 오민정을 통해 고보결의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다. 세밀하게 감정선을 쌓아 올리는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일 것”이라며, “특별한 인연으로 얽힌 김태희, 이규형, 고보결이 만들어갈 이야기에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하이바이,마마!’는 ‘사랑의 불시착’ 후속으로 오는 2월 22일(토)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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