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우한 전세기 귀국 교민 368명 중 18명 증상 발견

입력 2020-01-31 11:23
수정 2020-01-31 11:2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에서 31일 31일 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중국 우한 교민 368명 가운데 18명이 감염증 의심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귀국자 가운데 12명은 우한 톈허공항 검역 과정에서 증상을 보였고, 김포공항 검역에서 추가로 6명이 증상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교민 18명 중 14명은 국립중앙의료원, 4명은 중앙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다. 증상이 없는 교민 350명은 정부가 준비한 버스에 탑승해서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각각 200명, 150명씩 격리생활을 한다.

2주 간의 격리생활 후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보건교육을 시행한 후 귀가조치하며 중간에 의심 증상이 나오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즉시 이송된다.

이날 톈허공항에 집결한 교민은 369명이었으나, 1명은 중국 당국의 사전검역에서 증상이 발견돼 탑승하지 못했다.

정부는 "나머지 탑승 신청자를 태우기 위한 추가 전세기 운항 협의를 중국 당국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