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원반 던지기 고수 15세 소년의 진기명기

입력 2020-01-30 20:35
수정 2020-01-30 20:37

30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 원반던지기 1인자를 꿈꾸는 15세 소년이 출연한다.

부산의 한 중학교에는 바람을 가르는 원반 묘기의 고수 김민겸 군(15세)이 제작진의 물병을 맞추며 강렬하게 등장했다. 이어 원반으로 제대로 된 묘기를 보여주겠다며 자세를 잡더니 농구 골대에 가볍게 원반을 골인했다. 뿐만 아이라 양쪽 골대 2개를 연달아 골인시키는가 하면 원반으로 땅을 쳐서 골대에 골인시킨다. 내친김에 뒤로 돌아서 골대에 넣기까지 감탄사를 자아내는 원반 묘기의 향연이 이어진다.

어린 시절 통통한 체격으로 밖에서 활동하는 걸 유난히 싫어했다는 주인공. 그러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전학을 가게 되었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게 도움을 주었던 것이 바로 플라잉 디스크였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운동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점점 두각을 나타내며 자연스럽게 원반으로 재주를 부리는 묘기 영역에도 관심이 가게 됐다.

그간의 노력을 말해주듯 15세 학생의 손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굳은살투성이다. 수많은 연습의 결과로 원반이 휘는 각도, 커브의 상태 등 미리 수를 읽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려운 묘기들도 가뿐히 해낼 수 있게 됐다.

15세 소년이 펼치는 눈을 뗄 수 없는 현란한 원반 묘기를 1월 30일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만나본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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