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0년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근로자 8만 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정부의 문화·관광 분야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쉼표가 있는 삶’의 대표 사업이다.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18년 도입됐다. 근로자가 20만원, 소속 기업이 1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가 1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지난 2년 동안 1만여 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참여해 근로자 10만여 명이 지원을 받았다.
올해 휴가지원 사업은 지원 대상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근로자에서 사회복지법인, 비영리 민간단체로 확대됐다. 소상공인과 비수도권 소재 기업은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할 때 우대한다. 참여기업에 대한 혜택도 확대돼 가족진화인증, 여가친화인증, 근무혁신 인센티브, 성과공유제 등 각종 정부인증 시 가산점을 받거나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신청은 3월 4일까지. 전용 홈페이지에서 기업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참여기업과 근로자 선정 결과는 3월 중 발표한다. 지원 사업에 뽑힌 기업과 근로자가 3월 말까지 적립금을 적립하면 정부 지원금을 추가로 적립해준다. 적립금은 4월부터 2021년 2월까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전용 온라인 몰인 ‘휴가#’에서 숙박, 교통, 국내여행 상품, 관광지 입장권 등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