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두려움으로 시작, 안도감으로 마무리" [전문]

입력 2020-01-30 10:11
수정 2020-01-30 10:13


배우 박은혜가 MBN '우리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출연 후 느낀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박은혜는 30일 "두려움으로 시작해 안도감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건 본인의 일처럼 공감해주시고 위로와 응원해주신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저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알아야 진정한 웃음을, 웃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 29일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마지막 방송 후 심정을 적은 것. 이와 함께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촬영 당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박은혜를 비롯해 이규한, 박영선, 김경란, 박연수, 호란 등이 활짝 웃는 모습 담겨있다.

박은혜는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모든 제작진 분들, (신)동엽 선배님, (이)규한 씨, 새로운 가족 (박)영선 언니, (김)경란, 호란, (박)연수"라며 출연진을 호명하면서 "부족한 저희를 사랑으로 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즌1 마무리 아쉬우시죠?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즌2도 기대해 주세요"라고 덧붙여 시즌2 제작을 예고했다.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이혼의 아픔을 겪은 연예계 '핫'한 언니들의 삶과 사랑을 그려낸 프로그램이다. 박은혜는 지난 2018년 결혼 생활 11년 만에 이혼한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혼 당시 박은혜는 "성격 차이로 헤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를 통해 박은혜는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 방송에서도 박은혜의 '열일' 현장이 펼쳐졌다.

평소 친분이 있던 토니 엄마 이옥진 씨의 음식 사업 파트너로 나서며, 함께 광고 촬영을 진행한 것. 박은혜는 "드라마 '대장금' 때부터 음식 일을 해보고 싶었지만 겁이 나서 못 했는데, (토니) 어머니가 계셔서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대기실에서 토니, 이옥진 씨와 함께한 박은혜는 이옥진 씨에게 '워킹맘'이자 ‘가장’으로서의 고민을 드러낸 터. 이옥진 씨는 "우리 때는 시선이 두려워서 이혼을 못 했는데, 10년을 고민했던 시간이 후회가 된다"며 "할 수 있으면 도전을 해야 한다. 자신을 반듯하게 세운 뒤 좋은 사람을 만나라"는 조언을 건네 박은혜와 '성북동 시스터즈'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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