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를 위한 선별진료소를 추가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화성시는 29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 선별진료소로 화산동에 위치한 원광종합병원을 추가 지정했다. 기존 화성시 보건소,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화성중앙종합병원을 포함하면 총 4곳이 선별진료소로 운영된다.
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관내병원을 대상으로 추가 지정도 협의중에 있다. 더불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시민이 다수 출입하는 관공서에 손소독기와 일회용 마스크를 비치하기도 했다.
비치된 곳은 시청, 출장소, 사업소,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중앙현관 92곳이다. 또한, 향후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독장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또 지난 28일부터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대 편성해 기존 7개반에서 역학조사반을 추가해 총 8개반으로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전염병 차단을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중국을 방문한 후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보건소로 먼저 연락한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달라고"고 당부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