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박해진 "조보아, 그 누구와도 비교불가…사랑스럽고 살갑다"

입력 2020-01-29 13:53
수정 2020-01-29 19:12
배우 박해진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9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M&A 전문가 강산혁으로 분하는 박해진은 119 항공구조대원으로 위장취업해 외과 레지던트 정영재(조보아)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박해진은 "실제로 차가운 면이 있다. 저를 잘 모르는 분들은 강산혁처럼 차갑고 냉철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모습이 더 많다"고 말했다.

조보아와 호흡에 대해 "그 누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스럽고 살갑다. 촬영이 편했다. 서로 의지해가며 재밌게 촬영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2017년 JTBC '맨투맨'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박해진과 인생캐 경신에 나선 조보아의 조합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포레스트'는 심장 빼곤 다 가진 남자와 심장 빼곤 다 잃은 여자가 신비로운 숲에서 만나 자신과 숲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힐링 로맨스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국유림을 입찰받아 벌채해 제재소에 파는 나무 거간꾼인 목상(목상), 특별사법경찰제도가 부여된 군청 산림 보호 담당 주무관 등 이제까지 흔히 볼 수 없던 특별한 직업들이 처음으로 다뤄지면서 호기심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인명구조, 산불 등 생사를 넘나드는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는 구조대원과 목숨을 살리기 위해 촌각을 다투며 산골 곳곳을 찾아가고, 헬기에 오르는 의사의 희생정신이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만나기 힘든 감동을 이끌어내며 깊은 울림을 전달할 예정이다. 29일 밤 10시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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