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시즌 더 게을러진 집순이들 위한 간단 홈 케어

입력 2020-01-31 15:08


[이진주 기자] 뭉그적거리기 딱 좋은 겨울 방학 시즌이다. 약속이 있지 않은 날은 이불 밖으로 나오지 않는 집순이도 많을 터. 방학을 핑계로 기본 세안은커녕 관리하고는 담을 쌓고 만다. 그러나 방심하기 쉬운 게으름은 곧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된다.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을수록 피부가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오히려 가만히 놔둔 피부는 피지샘에서 분비되는 기름과 미세먼지, 땀 등의 노폐물들이 쌓여 더한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

아무리 집순이라도 갑자기 생기는 일정은 어쩔 수가 없을 것. 한동안 관리 안 한 피부에는 오돌토돌한 트러블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방치의 무서움을 자각하는 순간이다. 90여 일간의 방학도 잠시 개강이 코앞으로 다가오는 것에 주의하자.

깨끗한 피부 유지는 물론 언제든 화장이 쏙쏙 잘 먹는 피부가 될 수 있는 간단하지만 알찬 피부 관리법은 없을까? 침대에서 단 몇 걸음만으로 가능한, 큰 체력 필요 않는 확실한 홈 케어를 소개한다.

침대 to 세면대



집순이가 가장 애정하는 공간, 침대. 이들에게 침대는 하루 꼬박 지낼 수 있는 생활 반경이 되기도 한다. 그런 이유로 이불 밖으로 나오는 걸 질색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 하지만 자고 일어난 얼굴에는 밤새 분비된 피지와 노폐물로 더러워진 상태. 이는 여드름과 뾰루지 같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기 딱 좋다. 그러니 침대에서 그만 세면대로 향할 때.

이런 지저분한 피부에서 탈피하기 위해선 하루 두 번 세안 규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방학으로 뒤바뀐 생활 방식과 몸에 밴 게으름을 떨쳐내기란 여간 쉽지 않다. 한 번만 하더라도 꼼꼼한 세안과 좋은 성분의 폼 클렌저를 사용할 것. 자극이 적으면서 세정력까지 훌륭한 제품이 필요하다.



물빛미 동키밀크 생크림 클렌저 바르는 즉시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막아주며 촉촉함을 유지해주는 고보습, 고영양 클렌저. EWG(환경시민단체) 그린 등급의 원료만 사용해 아이들도 자극 없이 순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피룰리나 추출물의 피코시아닌 성분을 함유해 미세먼지 흡수 염려는 덜면서 흡착력은 높임으로써 피부 장벽 강화에 제격이다.

세면대 to 화장대





세안을 마쳤다면 수분 충전은 필수다. 집순이 중에는 아무런 보습 케어를 하지 않은 채 자연스레 침대로 몸이 이끌리는 이들이 있을 것. 그러나 세안에서 그치면 오히려 피부 속 수분을 빼앗기기 때문에 안 씻느니만 못하다. 다음 관문은 바로 화장대에서 알찬 보습을 채워줄 때.

기초화장 단계에서는 스킨과 로션만 사용해 유수분을 채울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코팅 막을 형성해주지 않으면 반은 피부에 흡수되지만, 반은 공기 중으로 날아가 보습력과 지속력이 약해진다. 이때 필요한 게 바로 수분크림. 어차피 이전 스킨케어 제품들이 손에 닿은 상태라면 조금의 부지런을 더해 크림까지 덧발라보자.



프리메라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 스트로베리 새싹과 블랙베리 추출물을 담아 수분과 생기를 부여해주는 동시에 코코넛유래 오일을 함유해 영양 공급을 돕는다. 끈적임 없이 물기 있는 제형의 사계절 수분크림으로 피부 각질까지 잠재워준다.

화장대 to 침대



집순이는 언제든 잠이 들 준비가 되어있다. 다시 말해 이들은 수면 시간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제때 세안과 기초화장이 더더욱 무리일 수밖에 없다. 잠들기 전 슬리핑 마스크를 듬뿍 발라줌으로써 잠자는 동안에도 놓칠 수 없는 수분 충전을 대신하자. 그제야 침대로 향하는 발걸음도 가벼울 것.

수면 팩은 다른 마스크팩처럼 사용 후 씻어낼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찾는 이들이 느는 추세. 단 슬리핑 마스크를 사용할 때는 수분 크림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크림으로 형성된 코팅 막으로 인해 수면 팩 성분이 피부 깊이 흡수되는 데 방해될 수 있기 때문.



라네즈 시카 슬리핑 마스크 유해환경에 노출되어 약해진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는 밀착 영양 보습 수면 팩. 아모레퍼시픽 특허 출원 시카 ‘포레스트 이스트’ 성분을 함유해 자생 효능을 높였다. 2~3회 레이어링 할수록 더 강력한 진정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되직한 제형이 아닌 가벼운 텍스처로 편안하고 깊은 수면을 돕는다. (사진출처: bnt DB, 물빛미, 프리메라, 라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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